저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이지선 교수


교육의 바꾸기는 어렵다? 나부터 바꾸기!의 시리즈 중 첫번째 입니다. 이글을 읽기 전에 시리즈를 여는 글을 먼저 읽어주시면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https://steemit.com/kr/@neofuture/6fxvta

지금 대학교육에서 제가 적용하고 있는 시도들을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분들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여하는 많은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항을 정리하여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디자인 전공을 가르치는 저는 매학기 전공에서 수업을 바꾸어가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의성 등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교수법을 나부터 실행해야 겠다는 생각에 원래 적용해오던 전공분야인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프로세스에 이번학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를 통해서 과정의 오픈과 공유를 더 강화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을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규정하기

  • 나의 학생은 빈 존재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나스스로 규정하고 내가 지식을 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체적으로 스스로 발견할수 있고 그렇게 하도록 자신감을 넣어주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자!
  • 누구에게나 기여할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있다는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 수업의 장애우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포함하여 팀플 동기부여 하기
  • 팀내의 모든 멤버를 서로 가능성의 존재로 인식하고 협업의 마인드를 바꾸어 가지도록 하기
  •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중심으로써의 중요성은 나 스스로를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타주의에 기반한 for a better world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수 있음을 심어주기

협동 기반의 프로젝트 학습법

  • 모든 수업은 4명~7명 정도의 그룹으로 구성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끝까지 프로세스를 마치는 프로젝트를 하도록 하자.
  • 아이디어는 중요하지 않다. 프로세스 과정 내내 아이디어는 변화해야 하며 끝까지 함께 해내는 과정을 통하여 팀원 모두의 프로젝트가 되게 하자.
  • 개념이나 철학, 디자인사고의 기본 프로세스는 설명하지만, 각 팀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디테일한 프로세스는 팀별로 조사하고 토론하여 그들만의 프로세스를 수립할수 있도록 하자.
  • 단계별로 다양한 리서치과 영감발상, 아이디어내기, 프로토타입만들기, 개발하기, 테스트하기의 과정마다 주제 성향에 적합한 다양한 방법론을 자율적으로 조사하고 실행하도록 하자
  • 프로세스가 중요하나 정해진것은 없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과정을 스스로 찾아가게 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자.

디지털 리터러시 체화

  •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생태계의 일원으로써 살아가는투명성과 공유의 중요성, 그리고 그안에서의 일원으로써 기여하고 발전할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오픈과 공유에 대하여 전공관점의 변화와 함께 맞물러서 동기부여를 하자.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behence, 온라인 이력서 linkedin 등이 왜 중요해지는가 등)
  • 수업시간에 펜으로 노트 작성을 제한하고 노트북을 지참하게 하여 디지털로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 디지털로 기록하는 모든 것을 항상 공유를 염두에 두고 작성하게 하면 공유를 하도록 유도함
    — 개인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이 하는 모든 과정을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인사이트로 정리하여 올리기
    — 팀별로 구글 드라이브에 문서 및 자원을 공유하여 관리하도록 하기
    — 팀별로 slack 을 사용하여 팀플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교수도 멤버로 초대.
    => slack의 팀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수 있고 교수자가 과정을 디테일하게 보고 조언해주는 것이 가능함
    — 팀에서 작성하는 프리젠테이션화일은 slideshare.net에 영상은 vimeo.com에 공개로 공유하기

협업 성찰(reflection) 학습

  • 수업 강의 시 각자 수첩에다 작성하던 노트를 하나의 구글독 문서에서 모든 학생이 함께 적기
    => 서로 고맙다는, 또는 감사하다는 문구들이 노트에서 발견되기 시작 ^^
    => 수업 시간에 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함께 기록하면서 관련 정보들이 자율적으로 추가되고 있음
  • slack을 팀마다 모두 쓰게하고 이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과정을 되돌아보고 진행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하기
  • 개인 블로그의 운영을 통하여 팀으로 함께 작성하는것외에 자신의 인사이트와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공개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기
  • 다른 팀의 과정도 투명하게 전체 수업 수강생에게 공개하여 수업전체의 학생들이 하나의 협업 공동체가 되도록 하기

투명한 과정을 상호평가

  • 교수가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공유하고 타 학생을 돕는 과정이 발견되면 그 학생의 행동을 모든 학생에게 알려주기
  • 타 그룹의 매주 진행상황을 교수 수업블로그를 통해서 모든 수업을 학생들이 서로 볼수 있도록 공개하기
  • 개인의 블로그도 서로 공개하여 서로에게 귀감을 줄수 있도록 하기
  • 학생들 스스로 정한 평가기준에 이한 과정의 상호평가를 통하여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학점을 줄수 있도록함.
    — 자신의 팀을 제외한 다른팀의 평가 실시 (가장 노력을 많이한 팀은?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팀은?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은? 등)
    — 성찰학습관점의 개인 블로그 기반의 자기 평가를 실시( 자신이 목표한 바를 도달하였는가? 스스로 충실히 과정을 수행하였는가? 자발적이였는가? 협업하였는가? 등)
    — 자신을 제외한 자신팀내의 멤버 긍정 평가 실시 (가장 큰 기여를 한 멤버는 누구인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
  • 교수는 성적과 학점에 개입하지 않으며 학생들간의 스스로의 평가에 대해서 존중하고 결과에 대해서 공동체 안에서 리스펙트 하도록 하자
  • 성적으로 과정의 일부 일뿐 전부가 아니다. 누구나 열심히 하고 공동체를 위해서 기여할 기회는 항상있다. 학점을 떠나서 스스로 열심히 해낸 자신을 칭찬하도록 하게 하자. 수업을 통하여 결과를 얻어낸 팀 전체를 자랑스러워하게 하자.

원문

https://steemit.com/kr/@neofuture/asgv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