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김민경, 장민주, 한유진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삶과 죽음의 접점에 선 COMMA – 김민경, 장민주, 한유진 입니다. 우선 저희의 진심이 닿았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긴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새로이 걸어나갈 길목을 따스이 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과 우리가 만들어 낼 COMMA. 이 곳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죽음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력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수료

논문

COMMA, 삶과 죽음의 접점에 선 새로운 형태의 공간 브랜드 제안: 삶의 흐름 속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형태의 죽음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공간 브랜드 제안

초록
아직까지 우리 사회 속에서 죽음은 터부시되고 있다. 빙을 비롯해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죽음 준비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죽음 준비 서비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간호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학제적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죽음 준비 서비스의 현황을 분석한다. 그 후, 23가지 항목의 설문조사를10-60대 연령층에 진행한다. 조사 기간은 2020 4 13일부터 16일로, 370명의 답변을 얻었다. 조사를 통해, 죽음 준비에 대한 대중의 미흡한 인식과 현행 국내 죽음 준비 서비스의 한계점을 파악하였다. 중·장년층에 비해 죽음에 대한 거리감이 상대적으로 멀고, 준비가 부족한 2030세대(MZ세대)에 집중하여 새로운 서비스 ‘COMMA’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삶’과죽음’을 양분화하여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극복, 삶을 통해 죽음을 바라보고 이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형성에 지향점을 갖는다. 타겟 MZ세대의 특징을 고려한 놀이 요소와 매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안한다. ‘COMMA’의 서비스를 경험하며 죽음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유언장과 재산분배 등 아날로그 형식에 머무른 죽음 준비 관습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한다. COMMA’는 죽음과 삶 아래 서로의 지지자가 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삶의 흔적을 축적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Abstract
Death is generally not discussed much in Korea. Furthermore, there is a shortage of death preparation services, even though the social interest for both well-being and well-dying has been increasing. Therefore, this study attempted to propose a new form of death preparation services. As research methods, we analyzed social awareness and the current state of preparation services about death based on prior interdisciplinary research on nursing,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We conducted a survey from April 13 to 16, 2020, which contained 23 questions and was distributed to individuals aged 10–60 years. We obtained 370 responses. The survey focused on the awareness of death services, and we tried to understand diverse psychological attitudes of subjects. We reconfirmed the inadequate perception and the limitations of systems. Especially, the social atmosphere that refrains from mentioning death leads to negative images and insufficient preparedness. Specifically, we would like to propose a new service with space COMMA targeting the MZ generation, who has a distant sense of death compared to older generations. Main services include Record, Momento, and Day Comma. This study aimed to create a new culture where people can perceive death as part of life. For this reason, the brand’s ideology is on the intersection between life and death. COMMA will keep growing by accumulating traces of users’ lives and provide the stage for empathy. Experiencing the brand ultimately overcomes the negative image and limitations of death preparation, which have remained in analog forms.